1.
모두가 돈을 벌고 싶어하고, 부자가 되고 싶어한다. 한국사회에서는 여전히 돈을 금기어 여기듯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들도 돈을 벌기 위해 뭐라도 하고 있다. (노동을 하건 투자를 하건 사업을 하건) 그럼 부자란 무엇일까? 나도 상당히 오랜기간 고등 교육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도 부자를 제대로 정의해 주지 않았음. 당연히 부자 되는 방법도 알려주지 않았고.
2.
내가 생각하는 부자는 내가 '원하지 않는 일을 하지 않더라도 먹고 사는데 아무 문제 없는 사람' 이다. 돈이 엄청나게 많거나 자기가 가진것에 충분히 만족하면서 생활 수준을 확 낮추거나. 둘다 어쨌든 먹고사는데는 문제가 없으니 부자라고 보는게 맞을 듯. 그런 의미에서 '재산이 얼마 이상 있어야 부자다' 는 식의 구분은 상당히 유치할 수 있다.
3.
고릴라에게 바나나를 주면 고릴라는 바나나를 먹을 수 있는 자유를 얻게 된다. 인간에게 바나나를 주면 인간도 바나나를 먹을 수 있는 자유를 얻게 되겠지. 그러나 인간이 고릴라와 다른 것은 배가 고프더라도 바나나를 다른 이에게 양보할 수 있는 자유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점. 자유는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을 때 보다도,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을 때' 더 크게 느껴진다고 한다.
4.
그런 의미에서 내가 생각하는 부자는 지금 당장 직업을 잃더라도 '하기 싫은 일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 의 재산과 멘탈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사람임. 내가 재산 1억으로 평생 살 자신 있고 만족하면 그 사람도 부자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나는 1억 가지고는 절대로 만족하지 못하지.
5.
어쨌든 우리 모두는 언젠가 소득이 끊기는 날이 올 수 밖에 없다. 은퇴가 다가 올 수록 근로소득이 없더라도 먹고 살 수 있는 준비를 해야함. 연금을 많이 받건, 배당금을 많이 받건, 월세를 많이 받건, 저작권 혹은 생산수단을 소유하건. 이 모두를 다가지고 있으면 BEST.
40대 중반이 넘어서면 이제 근로 소득을 제외한 나머지 소득을 늘리는 방법을 심각하게 연구해야 한다. 10년전에 뭐하고 살았었는지 생각해보면 금방 답이 나옴. 눈 깜짝하면 50대 중반, 60대 중반이 되어 있을거라는 것을 여러분들도 인정하지 않나?
6.
모두가 가진 생각과 능력,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뭐가 맞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확실한 것은 60살이 되기 전에 뭐라도 해놔야 된다는 것이다. 이글을 읽는 여러분들이 아직 40대라면 시간이 정말 많이 남았고, 50대여도 나는 충분하다고 봄.
JUST DO IT. 지금 월급에 만족하지 말고, 뭐라도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