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ajob, 출처 Unsplash

 

1.

먼저 보고서를 쓰는 목적을 잘 이해해야한다. 내가 생각하는 보고서란. "설득"이다. 특히 돈(예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한 무기다.

 

2.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눈높이에서 보고서를 작성한다. 내 보고서를 읽는 사람들은 대부분 내 분야에 대한 지식이 나보다 얕다. 그게 고객이건 회장님이건 마찬가지다. 내 지식을 뽐내기 위한 장황한 보고서는 고객에게 외면받는다.

 

3.

보고서는 무조건 간결하고, 읽기 쉬워야한다. 그래서 공부를 더 많이 해야한다. 문장을 줄이면서도 하고자 하는 말은 다해야한다. 그럼 우린 무엇을 더 갖춰야 할까?

 

4.

어휘력. 그게 다다. 보고서는 문장이 모여 만들어지고, 문장은 어휘의 집합체다. 그래서 쉽고 좋은 어휘를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어휘력이 뛰어나면 문장을 늘렸다 줄였다할 수 있다. 상대의 수준에 맞는 쉬운 문장을 쓸 수 있다.

 

5.

어휘력을 늘리기 위해서는 좋은 어휘를 접할 기회를 늘려야한다. 다양한 어휘와의 접합면을 늘려야한다. 그 방법은 독서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꾸준히 독서를 하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옮기는 연습. 이것만이 보고서를 잘쓰는 유일한 방법이다.

 

6.

어차피 독서를 할것이라면 자신의 분야에 대한 서적이나 글을 읽는 것이 좋다. 나는 내 분야 60%, 다른 분야 40% 를 유지하려 한다. 내 분야에 대한 지식이 늘면 전문성있는 보고서를 쓸 수 있다. 그리고 다른 분야의 지식까지 늘린다면 "매력적인 보고서"를 쓸수가 있다.

 

7.

독서. 우리가 직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무기다. 특히, 직급이 올라갈 수록 순간적인 직관력이 더 중요해진다. 부하직원들의 보고서를 감각적, 정무적으로 검토할 일이 늘어난다. 이럴 때 독서의 진가가 더욱 발휘된다. 신입사원 때 부터 독서를 꾸준히 해온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판단력은 10년 후 비교할수 조차 없을 것이다. 물론 당신이 받는 연봉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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